“눈치없이 삼시세끼를 꼬박꼬박 처먹어?” 눈칫밥 주던 큰집에서 제가 서울대를 졸업하고 성공하자 찾아와…

 

그래서 자세히 보니 큰아버지였어요. 근처에 볼 일이 있어 지나가다가 들어왔다는데 저를 보던 큰아버지의 표정은 뭐라고 설명할 수가 없었습니다.

“너 자장면집 종업원이냐? 그래도 네 주제에 출세했다?” 라고 얼굴에 비웃음을 가득한 채 물었고 “여기 간자장 하나 갖다줘”라고 주문을 했습니다.

 
 

큰아버지에게 뭘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만난 조카의 안부 정도는 물어도 될 듯 한데 집안 사람들 ‘참 인정머리없다’ 생각하고 말아버렸습니다.

그리고 모르는 척 지나가려고 했는데 그 모습을 보던 장인어른이 갑자기 큰아버지 앞으로 성큼성큼 다가오더니,

“누구신가?라고 물었고 저는 “큰아버지”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더니 장인어른께서 “아이고 인사가 늦었습니다. 우리 사위를 키워주신 분인가요?”라고 되물었고 큰아버지는 상당히 놀라며 “사위요?”라고 물었습니다.

장인어른은 “우리집 귀한 사위입니다. 공휴일에는 집에서 쉬라고 하는데도 굳이 와서 도와주네요. 큰 회사 다니느라 피곤할 텐데 말입니다.”라고 하면서 덧붙여 “우리 사위가 OO회사 다니는데 거기 팀장입니다”라고 자랑하듯이 말했습니다.

 
 

이를 듣고 있던 큰아버지가 젓가락을 떨어뜨리며 “네까짓 게 어떻게 큰 회사에 들어갔냐?”라고 묻자 장인어른이 화를 내며 “네까짓 거라니! 우리 사위는 이제 그쪽이 그렇게 함부로 대할 사람이 아닙니다”라면서 역정을 내셨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다시 찾아와서 한다는 말이 “너네 형이 말이다. 사업을 하는데 네 얘기를 꺼냈더니 너무 잘 됐다면서 너네 회사와 거래를 터야 하는데 네가 거기 팀장이라며? 네가 힘 좀 써주면 잘될 것 같다고 하는데 힘 좀 써주면 안되겠지?”라며 능글맞게 웃으면서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는 저는 큰아버지를 보며 “이미 거래하는 업체를 내보낼 순 없습니다.”라고 딱 잘라 말하니 큰아버지는 “그 업체랑은 피 한 방울 안 섞였지만 너랑 나랑은 같은 피가 흐르는 가족 아니냐”라며 사정했습니다.

 
 

우리 부모님의 보험그도 다 가져다 쓰고 그렇게 구박을 하더니 이제 와서 이런 부탁을 하는 게 너무 꼴보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큰아버지의 손을 매정하게 뿌리쳤더니 한 마디 하면서 나갔습니다. “이런 싸가지 없는 놈, 내가 다 키워줬더니”라는데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 뺨을 때리는 큰아버지를 보더니 장인어른이 달려와서 “네가 뭔데 내 사위를 때리냐”며 큰아버지를 바닥에 내팽개 쳐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앞으로도 그렇게 당당히 살어”라면서 큰소리로 웃었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그렇게 속시원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평생을 안고 살았던 어린시절의 설움을 이제야 떨쳐낼 수 있을 것 같고 장인어른의 잔소리가 오늘만큼은 정겹게 느껴집니다.

   

“박나래씨 언제까지 불평만 하실 건가요?” 55억 주택 현찰로 구매한 박나래 ‘이것’ 불편하다고 방송에서 매일 하소연

 
 

지난 21년 이태원동 단독주택을 55억에 낙찰받은 박나래의 단독주택은 방 5개와 화장실 3개를 갖춘 대저택이며, 전액 현찰로 지불해 박나래의 재력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그런 박나래가 방송에 나와 불평을 하는 장면이 계속 이어져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데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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