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진을 차지해 어느덧 최정상 가수로 우뚝 선 임영웅이 데뷔 이래 최악의 시기를 맞았다.
임영웅은 다음 달 27일부터 총 6차례에 걸쳐 콘서트를 개최한다. 임영웅 콘서트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를 시작한 지 1분 만에 전석 매진돼 그의 티켓파워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당시 최대 트래픽 370만을 기록하고 동시 접속자 폭주로 예매 사이트는 마비돼 홈페이지에 접속조차 못한 사람이 태반이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의 마음을 노리고 매진 소식이 전해진 직후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웃돈을 얹어 티켓을 판매한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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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콘서트 좌석별 공식 가격은 12만 1천원~16만원으로 책정돼 있지만 암표 가격은 30만원~60만원 선에서 거래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심지어 티켓 2장에 180만원 등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임영웅 팬들을 애타게 만들기도 했다.
이처럼 표를 구하기 위해 암표를 구매했던 사람들은 수백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리 티켓팅을 해준다는 제안을 받고 돈을 입금했지만 상대방이 잠적했다는 사연도 다수 올라왔다.
그러나 암표 거래와 같이 소액 사기에 대해서는 수사 기관이 소극적일 뿐만 아니라 현실적으로 처벌 근거가 마땅치 않아 법적인 조치를 하기도 어렵다.
이에 임영웅 소속사는 불법 티켓 거래 시 예약을 취소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따.
티켓 예매 사이트인 인터파크 측도 “오픈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예매 사이트 외에 다른 경로로 티켓 거래하기를 지양해 달라”라고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중고 거래를 빙자한 암표 거리를 막을 수 없는 만큼 얼마나 실효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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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팬들을 끔찍히 아끼는 임영웅의 입장에선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와중 맥이 빠지는 소식일 수도 있다.
임영웅 콘서트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공연에 있어서 건전한 관람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선 암표 거래는 지양해야 될 문화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