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BTS 지민과 정국의 동반 입대로 멤버 7명 전원이 모두 군복무에 들어갔으며 멤버들은 “너무 설레요”라는 말을 남기고 팬들의 곁을 잠시 떠났다.
그러나 멤버들의 개구진 웃음과는 달리 외신에서 보도한 BTS 전망은 밝지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영국 BBC는 12일 “비틀스가 인기 절정일 때 군 입대를 위해 해체했다고 상상해보라”며 “지금 세계 최고 그룹 방탄소년단이 그런 상황”이라고 멤버들의 군입대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BBC는 군입대 당시 공개된 BTS 멤버들의 헤어스타일을 언급하며 “K팝 스타의 파마머리는 사라지고 최전방에 선 군인의 짧게 자른 머리가 등장했다”고 말했다.
K팝 학자인 그레이스 카오 예일대 교수는 BBC에서 “서양 팬들에게는 성공의 정점에 있는 사람들이 원하든 원치 않든 강제로 활동을 중단해야 하는 모습이 잔인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BTS의 입대는 이미 예정됐던 일로 전세계 팬들은 이 순간에 대해 마음의 준비가 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미국 뉴욕타임스도 이날 BTS 멤버 전원 입대소식을 전했는데, “BTS 멤버들이 모두 병역 의무를 마친 후 재결합 콘서트가 열리려면 최소 1년 6개월이 걸린다”며 이는 약 547일이자 1만 3128시간이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군면제 대상에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클래식 음악가 등은 포함되지만 팝스타는 포함되지 않는다며 “BTS의 전원 입대가 한국에서 수년간 이어져 온 BTS 멤버들의 병역 면제 여부에 대한 논란에 마침표를 찍는 결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