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봉원은 1993년 박미선과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었지만 최근 결혼 30년 만에 이봉원이 박미선과 이혼하겠다고 선언해 모두가 깜짝 놀랐다.
이날 이봉원은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혼자남 특집 2탄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으며, 김숙은 “‘동상이몽2’에는 여러 케이스가 있다. 저는 미혼이고 돌싱 서장훈, 새혼 김구라, 각집살이, 이봉원, 기생살이 조우종까지 다 있다”고 입을 열었다.
김숙이 “이곳에서 가장 부러운 사람이 누구냐”고 묻자 이지혜는 “새혼이 제일 부럽다. 결혼은 좋은데 지금은 마음에 안들고 혼자는 싫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러자 김구라는 “이런 말 해서 좀 그렇지만 사실 많이들 부러워하더라. 서장훈도 유튜브에서 새혼을 꿈꾼다고 했다”며 어깨를 으쓱했으며, 이를 듣던 서장훈은 “맨날 이렇게까지 얘기가 나오느니 미혼이 낫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가운데 이봉원이 “남들은 제가 새혼을 부러워할 거라고 생각할 것 같은데 저는 이혼이 좋다”고 말해 좌중을 놀래켰다. 그러면서 “이혼, ‘지금 이 상태의 결혼’을 말하는 거다. 이 상태의 혼인이 좋다는 거다”라며 해명했따.
이에 패널들은 “깜짝 놀랐다”, “리액션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분위기 되게 이상해질 뻔 했다”, “이상한 어그로를 끈다”며 철렁했던 가슴을 부여잡았따.
한편 5년 전부터 사업을 위해 박미선과 떨어져 천안에서 홀로 지내는 이봉원은 “난 지금 이 상태가 제일 좋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