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국진과 강수지는 지난 2018년에 결혼해 5년째 알콩달콩 신혼생활을 만끽중이며, 최근에는 함께 관찰예능에도 출연하는 등 결혼생활을 조금씩 공개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결혼 5년 만에 처음 공개된 김국진의 모습에 강수지는 깜짝 놀랐으며, 강수지도 처음 봤다는 김국진의 사랑꾼 면모에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이날 영상에서는 김국진이 강수지의 콘서트 날 직접 손글씨로 쓴 편지와 꽃다발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김국진은 완성한 손편지에 난데없이 ‘가위질’을 시전해 MC들을 긴장하게 했다.
해당 영상은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과 함께 꽃집을 찾은 김국진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김국진은 “평소에 수지가 나한테 가장 원하는 게 꽃사주는 거였거든”이라며 흐뭇해했다.
그런데 꽃다발을 넣을 손편지 작성 중 김국진은 뭔가 마음에 안 드는 기색을 보이며 가위를 찾았고, 제작진이 가위를 갖다 주자 김국진은 편지지의 뒤쪽을 가차없이 자르며 “마음에 안 드는 구절이 있으면 오리면 돼. 그 뒤는 필요가 없을 것 같아”라고 말했다.
제자진이 편지지의 잘린 뒷부분을 궁금해하자 김국진은 “완전히 오려야 되겠구나”라며 종이를 더 잘라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
‘잘린 손편지’의 내용이 스튜디오에서도 계속 궁금증을 모으는 가운데 “저희가 내용을 붙여 봤습니다”라고 고백하는 제작진의 목소리와 “잠깐만 있어 봐”라며 벌떡 일어나 어쩔 줄을 모르는 김국진의 모습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