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의 ‘XX’가 결정적” 아시안컵 대한민국 16강 진출, 선수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다음 일정)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대 1로 정규시간 동안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기는 쾌거를 얻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 이강인, 정우영을 전방에 내세우고 김민재, 김영권, 정승현을 중앙 수비로 기용하면서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처음 기선을 제압한 쪽은 사우디였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압둘라 라디프가 살렘 알 도사리의 절묘한 터치를 이어받아 왼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문을 열어젖힌 것이다.

그러나 후반전 99분, 설영우가 왼쪽에서 올려준 헤딩 패스를 이어받은 조규성이 침착하게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동점이 됐고 이 장면은 어제 경기의 가장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은 1988년 카타르 대회 결승전에서 사우디에 연장까지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하며 우승컵을 내줬다. 2000년 레바논 대회 4강에서는 12년 만에 다시 만났지만 1대2로 패했고, 2007년 인도네시아 대회 조별리그에서는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었다.

16강에 진출한 한국은 오는 3일 0시 30분 호주와 8강에서 맞붙으며 한국은 호주를 2015년 아시안컵 결승에서 만나 1대2로 패배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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