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솔로’ 19기에서 ‘영자바라기’였던 영수가 갑자기 돌변해 영자가 눈물을 흘리고 말았고, 그의 행동에 ‘모태솔로’의 한계가 드러나며 MC들조차 말을 잇지 못했다. 특히 제작진도 처음 겪는 상황에 적잖이 당황한 눈치다.
지난 20일을 기점으로 ‘나는 솔로’ 19기 멤버들의 로맨스가 다시 원점ㅁ으로 귀환하는 위기를 맞았다. 이날 영수와 1:1 대화에 나선 영자는 “저를 표현하고 드러내는 방식이 부담스러우시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에 영수는 “나와 얘기하다 보면 염색머리 고쳐주겠지”라고 자신만의 확고한 스타일을 밀어붙이는가 하면 “30대에도 할 수 있는 것과는 다르다”, “추워 죽겠는데 청치마를 입었다”, “남은 기간에는 반바지는 접어달라”고 훈계성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자 영자는 “저는 편안한 걸 선호하는데 영수님한테는 약간의 장벽이 느껴진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영수는 “전 허들을 최대한 낮췄으니 영자님이 넘어주시면 좋겠는데”라고 했고, 결국 영자는 “제가 무의식적으로 나이 차이를 신경쓰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고 토로한 뒤 눈물을 쏟았다.
대화 이후 깊은 생각에 잠긴 영수는 제작진과 인터뷰 중인 영자 쪽을 바라보며 손을 번쩍 든 뒤 “죄송한데 저랑 대화 한 번 하고 인터뷰 다시 하시면 안 될까요?”라고 요청해 ‘나는 솔로’ 사상 처음으로 인터뷰 중인 출연자를 빼가는 영수의 모습에 MC들 모두 당황했다.
사상 초유의 사태로 영수가 영자를 빼간 뒤 두사람의 대화가 어떻게 흘러갔을지, 원점으로 돌아온 두사람의 로맨스가 다시 불붙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